겨울철이 되면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급성설사질환 의심환자가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.
특히 2024년 1월 2주 기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360명으로 최근 5년 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, 과거 유행 정점 시기(1월 3주~2월 4주)가 아직 도래하지 않았음을 고려하면 앞으로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
이에 따라 노로바이러스의 위험성과 예방법, 그리고 감염 시 대처요령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노로바이러스란?
노로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는 바이러스성 위장염의 주요 원인입니다. 칼리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이 바이러스는 크기가 27~40nm로 매우 작으며 정이십면체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.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:
- 저항성이 강함: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해도 감염성이 유지되며, 일반 수돗물의 염소 농도에서도 불활성화되지 않습니다2.
- 낮은 온도에서 활발: 영하 20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생존할 수 있습니다6.
- 높은 전염성: 단 10개의 바이러스 입자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매우 높습니다6.
감염경로와 주요 증상
노로바이러스는 다음과 같은 경로로 전파됩니다:
- 오염된 음식이나 물 섭취
-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
- 오염된 표면 접촉 후 입을 만지는 경우
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:
- 구토
- 설사
- 복통
- 오심
- 미열
- 두통
- 근육통
일반적으로 24~48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나며, 증상은 1~3일 정도 지속됩니다
노로바이러스의 위험성
노로바이러스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특히 위험합니다:
- 높은 전염성: 소량의 바이러스만으로도 감염될 수 있어 집단 발병의 위험이 높습니다.
- 내성: 일반적인 소독 방법에 저항성이 강해 제거가 어렵습니다.
- 계절성: 겨울철에 특히 유행하여 다른 호흡기 질환과 동시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.
- 탈수 위험: 심한 구토와 설사로 인해 탈수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,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에게 위험합니다.
예방법
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:
- 손 씻기: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히 씻기. 특히 화장실 사용 후, 식사 전, 외출 후에는 반드시 실시해야 합니다5.
- 음식 관리:충분히 익혀 먹기: 조리 시 중심온도 85℃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합니다
- 환경 위생:주변 환경을 청결히 유지하기
- 개인 위생:식기나 수건 등 개인용품 따로 사용하기
- 조리 시 주의사항:조리 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으로 철저히 세척 및 소독
감염 시 대처요령
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, 다음과 같이 대처해야 합니다:
- 충분한 수분 섭취: 탈수 예방을 위해 물이나 이온음료를 자주 마십니다.
- 휴식 취하기: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합니다.
- 의료기관 방문: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합니다.
-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: 회복 후 최소 3일간은 음식 조리를 하지 않고,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합니다9.
- 환경 소독: 구토물이나 배설물로 오염된 표면은 즉시 소독합니다.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6.
결론
겨울철 건강을 위협하는 노로바이러스는 적절한 예방과 대처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. 개인 위생에 더욱 신경 쓰고,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대처하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기 바랍니다. 특히 어린이, 노약자, 임산부 등 취약계층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. 우리 모두가 노로바이러스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.